내동생은 밥 먹을 때도 시끄러워요.

혼자 놀때도 시끄러워요.

엄마 아빠는 뭐가 그리도 좋으신지

항상 빙그레 웃어요.

나만 이상한 아이인가 봐요.

내동생은 혼자 이쁜척을 해요.

그게 나는 너무 싫어요.

그런데 엄마 아빠는 항상 웃어요.

나만 이상한 아이인가 봐요.

동생이 잠들면 엄마 아빠는

내게 와서 귀속말로 속삭여요.

사랑해...라고요.

세상에서 내가 제일 멋진 남자래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동생이 얼른 커서 조금만 조용해졌으면 좋겠어요.